꽃샘추위 유감 꽃샘추위 유감 올해는 봄이 빠르다고 언론이 야단스럽게 수다를 떨면서 꽃 소식이 일주일가량 빨리 올 것이라고 예견하였지만 대구의 꽃 소식은 예년과 다름없이 두류공원의 벚꽃은 식목일에 만개하였다. 올해는 오히려 꽃샘추위가 유별나게 심하여 사람들이 긴 겨울을 떨치고 봄을 맞이하는데 매우.. ***송연 글***/수상기 2006.09.26
열한 번째 예술가곡의 밤을 열면서 열한 번째 예술가곡의 밤을 열면서 벌써 9월입니다. 자연의 섭리는 가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곳으로 기울어지기도 하는 가 봅니다. 기승을 부리는 늦더위가 오히려 반갑기도 한 것은, 수마가 지나간 들판에 곡식들이 다시 일어서고 젖었던 사람들의 마음과 지붕들이 환하게 되기를 우리 모두가 바.. ***송연 글***/연설문 2006.09.05
자연을 사랑한 유년시절의 친구 자연을 사랑한 유년시절의 친구 내가 대구에 첫발을 디딘 서구 내당동(지금은 중구 대신동으로 행정구역이 바뀌었지만) 북향집은 큰 형님이 대구에 정착을 하고 이룬 집이다. 나는 이 북향집 첫 번째 나들이에서 외사촌 형과 외출했다 돌아오는 길에 집을 찾지 못해 이 골목 저 골목 헤매다가 남산국.. ***송연 글***/수상기 2006.09.04
'한마음'이 가지는 뜻 ‘한마음’이 가지는 뜻 대구직할시 종합복지회관장 정 시 식 민중서림에서 펴낸 국어대사전(이희승 편저)를 찾아보면 ‘한마음’은 명사로서 1)‘불교’의 우주는 오직 마음 하나로 되었다는 뜻, 곧 모든 사물은 마음이 모인 덩어리란 말. 2)하나로 합친 마음으로 풀이되어 있다. 이것으로 봤을 때 한.. ***송연 글***/수상기 2006.09.01
새로운 창조를 위하여 새로운 창조를 위해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연말 바쁘신 가운데도 이렇게 많이 참석해 주신 회원과 부인회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동기회 발전을 위해 지난 1년간 훌륭한 일을 하여 우리 동기회원 모두의 이름으로 감사패를 받으신 신순철 회장님에게 축하드립니다. 또한 .. ***송연 글***/연설문 2006.09.01
민족통일의 불씨 민족통일의 불씨 鄭 時 植(대구시 서구 부구청장) 1995년 11월 10일 10시 30분, 민족통일 서구 협의회와 창녕군 협의회가 자매 결연을 맺는 날이다. 서구 회원들과 전세버스를 타고 부곡으로 향했다. 2차선의 구마고속도로가 4차선으로 탈바꿈하여 체증과 사고로 얼룩진 오명을 씻을 수 있게 되어 반가웠다.. ***송연 글***/수상기 2006.09.01
지명의 마루턱에서 知命의 마루턱에서 鄭 時 植 회원(대구시 종합복지회관 관장) 며칠 전 회관 강당에서 가진 노인대학 졸업식에 참석하여 사회 현역에서 퇴진하여 여생을 알차게 보람 있게 살아가고자 애쓰시는 분들을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상하리만큼 나의 마음은 착잡해지며 일손이 잡히지를 않았다. 그냥 멍하니 .. ***송연 글***/수상기 2006.08.30
새 즈문 해를 맞으면서 새 즈믄 해를 맞으면서 청운의 뜻을 품은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모여 우정을 다지고자 만든 청우회가 어언 4반세기의 세월이 흘러 耳順을 바라보는 장년으로 성장하여 20세기를 마감하고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20세기 후반인 1975년도에 태동한 청우회가 성장하는 과정에 자연의 섭리를 거.. ***송연 글***/수상기 2006.08.30
성묘길의 상념 省墓길의 想念 鄭 時 植 會員 추석에 고향을 찾는 것은 내가 태어난 곳을 가보고 싶다는 귀소본능과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뵙고 뿔뿔이 흩어진 형제와 친지들을 만나 서로의 안부를 묻고 옛정을 나누면서 어린 아이가 어머님의 품에 안기듯 각박한 객지생활의 아쉬움을 쓸어내기 위해서 지옥 같은 .. ***송연 글***/수상기 2006.08.30
개구멍 덕분에 개구멍 덕분에 우리가 경북중학교 입학시험을 치룬 가교사 자리는 형무소 소유 배추밭이었는데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곳에 개구멍이 많았지. 나는 그때 달성국민학교 뒤에 살았는데 입학시험 치러 가던 첫날은 처음 가는 길이라 형님이 데려다 줘서 잘 갔다. 다음 날에는 혼자서 갈 수 있다고 아침 일.. ***송연 글***/수상기 200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