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이정웅 숲해설가 21

[스크랩] 단종의 한을 품고 자라는 관음송

위: 관음송, 가운데; 청령포, 아래: 장릉(단종릉) 어린 조카 단종(端宗,재위기간1452~1455)을 몰아내고 수많은 반대파를 무참히 죽이고 왕위(王位)에 오른 조선의 제7대 왕 세조(世祖)는 두 그루 소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남겼다. 그 한 그루는 우리들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충북 보은군 소재 정이품송(正二..

[스크랩]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 수관 줄기 각박한 세상을 벗어나 누구나 전원생활(田園生活)을 하고 싶어 하지만 사실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세상일과 단절할 수 없는 형편도 그렇지만 알맞은 터를 고르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년 전 고향에서 유년(幼年)은 물론 초,..

[스크랩] 유년의 추억이 깃든 살구나무

살구나무(두류공원) 홍자두(삼익뉴타운) 시골서 자라든 우리 집 뒤 안에는 큰 살구나무가 한 그루가 있어 나는 그 열매의 새콤달콤한 맛을 보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 후 새로 지은 집으로 이사 해 지금은 은퇴한 형님 내외분이 살고 있지만 처음에 살던 좁지만 내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의 추억이 ..

[스크랩] 동래정씨와 삼수정 회화나무

삼수정 회화나무(왼쪽잎이떨어진 나무) 정귀령이라는 분이 당초3그루를 심었으나 2그루는 죽고 1그루만 남았다 삼수정 (경북 문화재 자료 제486호)정귀령님은 이 정자 이름을 자기호로 삼았다 동래정씨 집성촌 경북 에천군 풍양면 우망리 조선 왕조 500년을 통하여 가장 많은 22명의 정승(政丞)을 배출한..

[스크랩] 지리산의 거인 조식이 심은 산천재 남명매

산천재와 남명매 남명기념관 내 남명 선생상 덕천서원 내 선생의 사당 산청을 여행하면서 느끼는 감정은 어쩌면 이곳이 21세기 마지막 남은 자연과 역사문화유적의 보고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지리산과 경호강 등 자연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경관도 그렇지만 찬란한 철기문화를 꽃피웠으면서..

[스크랩] 대구수목원에 뿌릴 내린 단속사지 정당매

단속사지 정당매 (사진 산청군청 홈페이지) 대구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복제 정당매 대구수목원 복제 정당매에서 핀 꽃 고사관수도 (강희안, 강회백의 손자이자 양화소록의 저자) 남도(南道) 출장은 의미 있는 여행이기도 했다. 광주에 거주하며 농장이 장성에 있는 최규섭님이 대구시가 나무를 많이..

[스크랩] 영의정 문효공 하연이 심은 감나무

영의정 문효공 하연이 심은 감나무 기념표석(1986년에 설치하면서 수령이 580년이라고 새겨 놓았으니 올 해로 601년이 된다) 조선 초기의 문신. 하연과 소래산 묘소 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는 경북의 하회마을 같은 곳이다. 이씨, 최씨,하씨들이 모여 사는 전통마을이지만 특히 두드러진 점은 진..

[스크랩] 왕버들 다섯 그루와 여말 충신 홍노

양산서당 왕버들 척사정 수산 선생으로부터 재직 시 같이 활동했던 퇴직 문우(文友)들의 모임을 만들어 보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이 말은 처음 듣는 말이 아니었다. 이전에 소연 선생님으로부터도 그런 이야기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나는 모 대학교에 계약직으로 재취업하여 근무하..

[스크랩] 보조국사 지눌이 심은 수령 830년의 은행나무

수령 830년의 적천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402호) 문무왕 4년(664) 원효대사가 토굴을 짓고 수도했다는 적천사 대웅전 보조국사 영정 몇 년 전 우연한 기회에 청도 적천사(積天寺)를 들렸다가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진노랑 이파리를 수 없이 달고 서 있는 장대한 은행나무와 그 나무에서 떨어진 노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