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이정웅 숲해설가 21

[스크랩]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

청도 매전면의 처진 소나무 수관 줄기 각박한 세상을 벗어나 누구나 전원생활(田園生活)을 하고 싶어 하지만 사실 실행에 옮기기는 어렵다.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세상일과 단절할 수 없는 형편도 그렇지만 알맞은 터를 고르기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데 몇 년 전 고향에서 유년(幼年)은 물론 초,..

[스크랩] 쪽, 다양한 의미로 쓰이는 풀

쪽 아시아 온대지방이 원산지인 마디풀과의 1년생 풀로 한자로 남(藍)이라고 부르는 “쪽”은 사실상 겉모습은 볼품이 없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스승보다 나은 제자를 일컫는 청출어람(靑出於藍)이라는 고사성어로 등장할 뿐만 아니라,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맑고 푸른 바다를 일러 ‘쪽빛 하..

[스크랩] 가래나무,재질이 단단해 목판을 만들었던 나무

위: 가래나무, 가운데; 열매. 마지막: 줄기 가래나무를 한자로는 재(梓)라고 한다. 많은 문인들이 그 동안 써 두었거나, 발표한 작품들을 모아 한 권의 책을 내는 것을 두고 상재(上梓)했다고 하는 것은 옛날 단단한 재질의 가래나무로 만든 목판으로 인쇄를 했다는 데서 유래한다. 추자알 가래나무는 추..

[스크랩] 말채나무가 무성한 달성공원

위 : 말채나무, 가운데: 잎과 열매, 아래: 수피 말채나무는 전국의 산야 계곡 등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교목이자 수고가 10m, 직경이 50cm에 이르는 나무다. 한국 특산식물로 영어로 Korea dogwood로 불리우며, 옛날 가지를 꺾어 말채찍으로 활용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나무가 250만명이 살고 있는 거대도시 대..

[스크랩] 마지막 황제 순종이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뱔견

오른쪽 가이즈까향나무가 순종황제가 심은 나무로 추정됨 거리문화시민연대 권상구 대표로부터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純宗)이 대구에 오셨을 때 심은 나무가 있다는데 알고 있느냐?’는 전화가 왔었다. 모른다고 대답하고 전화를 끊은 나는 조금은 당황했다. 오래 동안 녹지부서에 근무를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