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나무 순례***/아름다운 수피(樹皮)

세연서원 배롱나무

是夢 2006. 7. 10. 00:54

세연서원 배롱나무

 

곽재우 곽준 두분을 모신 세연서원은 달성군 유가면 가태리에 있다. 서원 서쪽 에 오래된 배롱나무가 본래의 줄기는 속을 비워 겨우 지탱을 하고 있다. 양쪽에 새로운 줄기를 만들어 대를 이을 준비를 하고 있다.

 

 

배롱나무는 꽃이 오래 피는 특징말고도 껍질의 유별남이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오래된 줄기의 표면은 연한 붉은 끼가 들어간 갈색이고 얇은 조각으로 떨어지면서 흰 얼룩무늬가 생겨 반질반질해 보인다. 다른 나무에서 볼 수 없는 배롱나무만의 특징이다.

 

 

껍질이 매끄러운 특징을 가진 배롱나무도 세월의 흔적은 지우지 못하고 늙은이의 피부처럼 속이 비고 구멍이 뚤리고 거칠어진 껍질에는 푸른 이끼가 끼어 외경스럽다.

 

 

곽망우당의 12대손인 곽일태(교장 선생으로 퇴임하여 고향을 지키고 있음) 선생께서 찾아온 손님들에게 서원의 내력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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