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은행나무
1607년 도동서원이 사액된 것을 기념하기 위헤 한강 정구 선생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는 이 나무를 이 서원에 배향된 주인공 을 기리기 위해서 대구시에서 '김굉필 나무'로 명명하였다.
최근 수세가 약화되어 몇년전에 배수작업을 하고 상처부위를 수술하는 등 치료를 한 후 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시목으로 보호하고 있는 이 나무의 굵기는 안고 서있는 여인과 비교하여 짐작케 한다.
거북등보다 더 질기고 두꺼운 수피를 뚫고 새 순이 나와 자라고 있다.
400년의 세월동안 세상을 관조하면서 또 다른 인고의 혹을 만들었으니 이름하여 '乳柱'라 한다. 이 유주의 역할이 무었인지 아직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숨을 쉬기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무도 나이가 들면 마음이 넉넉해 지는 모양이다. 가지가 벌어져 생긴 공간에는 느티나무랑 이끼랑 잡초도 마다하지않고 품어 키우고 있다.
육중한 가지에는 '얘기석이'가 파릇파릇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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