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사시나무 수피

현사시나무 수피

 

현사시나무는 우리나라 육종학의 거두이신 현신규 박사께서 교잡육종한 나무이다.

1960년대 수원 서울농대 수목원에 유별나게 잘 자라는 수원사시나무가 있어 식물분류와 수목학을 전공하신 이창복 교수가 유심히 관찰하고 유전자 등을 검사한 결과 은백양나무와 수원사시나무의 자연교잡종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현신규 박사가 암백양나무 꽃에 수원사시나무 의 숫꽃가루를 수정하여 나온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내었다. 이 새로운 수종을 만들어낸 사실을 박정희 대통령이 알고 나무 이름을 '현사시나무'  로 명명하고 전국 산야에 널리 심어 지금은 겨울 산록에 하얀 나목이 눈글을 끌고 있다.

(경대 홍성천 교수에게 자문)

 

용지봉 산록(상탕 오르는 길몫)에서 잘 자라고 있는 현사시나무 

 

현사시나무의 아름다운 수피.

수피에 갈라진 것을 피목(皮目)이라 하고 그 기능은 숨구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