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글***/수상기

건강에 투자를 하자

是夢 2006. 8. 29. 14:26

健康에 投資를 하자                 


                                                                                                  鄭  時  植(국방대학원)


  「뇌내혁명」의 저자인 「하루야먀 시게오」는 인간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 미리 해둘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 그것은 먹는 것, 잠자는 것, 운동하는 것이라고 한다. 미리 해둘 수 없다는 것은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적으로 반드시 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된다.  「먹는 것」과 「잠자는 것」은 본능적으로 일상생활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실행을 하고 있으며, 어떤 사정으로 한 끼 또는 하루라도 먹지 않거나, 자지 못하면 견디기 어려워진다. 그리고 어떤 사정, 즉 질병이나 환경적 제약이 해소되면 먹고 자게 된다. 만약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면 건강을 해치는 결정적 요소가 된다. 그리고 먹지 못하고 자지 못하면 건강을 해치는 자각증상이 곧 바로 나타나 자신이 그것을 알고 대처를 하게 된다.

 

  그러나 운동은 의도적으로 하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더라도 본능적으로 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 그리고 운동을 하지 않더라도 건강을 급격히 해치거나 건강을 잃어 가는 자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먹는 것과 잠자는 것이 운동보다 더 건강에 직결되는 요소이지만 그 요소가 결여되면 즉각 알 수 있어 대응을 하게 되나, 운동은 장기간 하지 않더라도 자각증상이 없으며 운동부족으로 인한 건강은 서서히 나빠져 자각을 했을 때는 이미 회복을 하기가 어려운 질병에 걸리거나 회복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므로  먹는 것  잠자는 것에도 유의를 하여야겠지만 무엇보다도 『운동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투자를 하여야한다.

 

  청우회원들은 50대의 후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건강을 잃고 먼저 간 회원도 있고, 건강 때문에 현시점에서 고심하는 회원도 상당히 많이 있다. 반면에 건강에 쇼크를 받고 건강관리를 잘 하여, 지금은 누구보다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는 회원도 많이 있다. 건강에 한번 쇼크를 받은 회원이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더 잘 관리를 하고 있다. 그것은 건강한 사람은 건강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쉬우며, 한번 건강을 해친 경험자는 건강의 중요성을 잘 알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 하게 된다. 

 

  건강은 자기만의 것이 아니다. 청우회원의 건강은 가족의 건강이요, 직장의 건강이요, 사회의 건강이기도 하고 국가의 건강이기도 하다. 그리고 청우회의 건강이기도 하다. 가장이 건강을 잃으면 가족들에게 근심을 안겨주어 가정의 중심이 흔들리게 된다. 직장도 사회도 국가도 지금까지 길러온 인재를 잃게 되어 큰 손실을 보게 된다. 청우회도 속앓이를 하게 되어 아픈 가슴을 달랠 길이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건강을 위해 무엇보다도 『운동하는 것』에 적극적인 투자를 하여야 한다. 운동을 위해서는  의지를 가지고 시간  을 지속적으로 투자하여야 한다. 운동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욕심을 내는 것이다. 분수에 넘치는 과격한 운동은 아니함 만 못하다. 운동량은 적어도 몸에 땀이 베일 때까지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50대의 나이에 지방질을 분해하여 체중을 조절하는 데는 과격한 운동을 단시간에 하는 것보다는 한 시간이상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고 한다.

 

  나는 젊은 시절에는 여러 가지 운동을 하였으나, 장년에 들면서 골프에 관심을 가지다가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국궁(國弓)으로 전환하여 아침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한 시간정도 사대에서 쉰 발의 화살을 과녘을 향해 힘차게 발사를 하였다. 그리고 국방대학원에 입교한 요즈음에는 아침으로는 국선도를, 저녁으로는 걷기 운동을 한 시간씩 하고 있다. 그리고 일요일마다 등산을 하여 맑은 공기로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녹색의 푸르름으로 마음의 때를 씻어내어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특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 국선도는 평소에 사용하지 않는 근육과 관절에 골고루 자극을 주어 몸의 유연성을 좋게  하고 단전호흡으로 기(氣)를 축적하여 젊음을 되찾는, 옛부터 내려오는 우리 선조들의 건강비결이다. 걷기 운동은 잠자기 전에 10분당 1000보 이상 속보로 한 시간정도 걸음으로서 축적된 지방을 연소시켜 체중을 줄이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성인병의 원인을 제거해 주며, 숙면을 할 수 있어 자고 나면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  

 

건강을 위한 운동 자기에게 경제적으로 그리고 여건과 취향에 알맞은 운동을 선택하여 적당한 양을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 의지는 꼭 성취하고야 말겠다는 염원을 가진 구도자의 자세가 필요하다.의지만 가지면  시간  을 투자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신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건강에 투자를 함으로서 늙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살아 있는 동안 건강을 유지해야만 가족으로부터도 친구로부터도 무거운 짐이 되지 않고 대접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에 대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노후가 즐거운 삶이 될 수 있다. 청우회원들은 많은 고난을 헤치고 오늘에 이른 불굴의 의지를 가진 분들이기 때문에 지금도 열심히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늦기 전에, 좀더 적극적으로  健康을 위해 運動에 投資를 하자. 그것이 나와 가정의 행복을 지키고 사회를 위해 이바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믿는다.


                                                       

*청우회지 97년 6월호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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