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이야기***/박상진 교수 나무 해설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

是夢 2008. 9. 6. 07:46

천연기념물 일람표
고창 중산리 이팝나무 천연기념물 제183호
소재지 : 전북 고창군 대산면 중산리 313-1 1967.02.11 지정

중산리 마을 앞의 평지에 자란다. 옆으로 도로가 나 있으나 마을 진입도로라서 생육에 지장은 없고 자라는 환경은 나무랄 데가 없다. 이 이팝나무의 나이는 알려져 있지 않으며 특별한 전설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니다. 굵기로 보아 100-150년 남짓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0.5m, 가슴높이의 둘레가 2.7m정도이며 땅위로부터 1.4m에서 4개의 굵은 가지가 갈라져 부채 살 마냥 아름답게 퍼져있다.

이정도의 이팝나무는 남부지방에서 흔히 만날 수 있으며 시도기념물이나 보호수라도 이 보다는 더 굵고 역사가 있다. 왜 이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는지 그 명확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문화재보호법 시행규칙에 천연기념물 지정의 기준이 있다. 1. 한국 특유의 식물로서 이름 난 것 및 그 서식지. 생장지, 2. 특수 지역이나 환경에 자라는 특유식물, 3. 진귀한 식물로서 보존이 필요한 것, 4. 학술상 가치가 큰 명목, 거수, 기형목, 5. 대표적인 원시림, 고산식물, 6. 진귀한 식물의 자생지, 7. 저명한 식물분포의 경계가 되는 곳, 8. 유용식물의 원산지 등이다. 그러나 어느 항에도 해당되지 않는다. 2004.10.01에 다시 찾았다. 대대적이 주변 정비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찾아가기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IC로 나온다. 고창으로 올라가는 23번도로를 타고 5km쯤 가면 대산면 소재지다. 읍내로 들어가 북쪽으로 난 중산리 행 이름없는 도로를 찾아야하는데, 간단치 않다. 물어보고 확인하는 일이 필수다. 대체로 읍에서 3km쯤 시골길을 달려가다 보면 중산리 입구에 중산정류장이 있고 다시 2백m쯤 얕은 고개로 더 달려가면 성산교회와 마주친다. 교회를 지나자 말자 바로 두동정류장이란 간판이 보이고 두동 마을로 들어가는 작은 길이 있으니 우회전하여 내려가면 된다작은 고개에 교회가 보이고 교회를 지나자 말자 바로 우회전하면 나무를 만난다.

GPS 좌표: N 35˚21´23.9˝, E 126˚35´53.2˝, 고도 37m
교통 :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15번 국도 796번 지방도→734번 지방도→중산리
방문정보 : 창군 문화체육과 ☎ 063-560-2226/ 대산면사무소 ☎ 063-560-2559
▒▒ 글, 사진 | 박상진 (경북대학교 임산공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