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금대암 전나무

함양 금대암 전나무

 

소재지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가흥리 금대암

경상남도 기념물 제212호(1998. 11. 13 지정)

관리인 정보 : 금대암

소유자 정보 : 금대암

 

                 대나무숲에 둘러싸여 있는 기념물 제212호                                           금대암 마당에서 바라본 전나무

 

행호조사(行乎祖師)가 1403년(태종 3년)에 창건한 금대사 축대 아래에 우둑솟아 있는 이 전나무는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의 지리산맥을 조망하고 있다.

특히 지리산의 3대 명지(실상사, 상무주, 금대암)인 금대암에 자리를 잡고 바로 앞에 삼정산의 상무주와 마주보고 있다.

 

안내표지판에는 다음과 같은 안내글이 있다.

나무의 나이는 500년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나무높이가 40m, 둘레가 2.92m나 되어 우리나라 현존하는 전나무로서는 가장 크고 오래된 나무로 평가되고 있다.

조선 성종 때의 문인이었던 유호인(兪好仁, 1445~1494)은 이곳 금대암을 둘러보고 난뒤 쓴 시(詩)에서 "잘 있느냐 금대암아, 송하문이 옛같구나, 송풍에 맑은 꿈 깨어, 잠꼬대를 하는도다"라고 하였다. 이로써 보건대 금대암 주위에는 조선 전기에도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가 많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리산맥을 조망할 수 있는 명지에 자리잡은 전나무

                                                              오른쪽 가까운 산이 상무주가 있는 삼정산

                                                                 전나무 바로 왼쪽 봉우리가 천왕봉

 

 1403년에 행호조사가 창건한 금대암 전경

 

 

1차방문 : 2007. 09. 13

 

글, 사진/정시식(영남문화회 회원, 오류문학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