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없는 길 길 없는 길 -황석산 등정기- 鄭 時 植 산을 좋아하는 직원들의 취미 클럽인 ‘서구청 산악회’에 동행하기로 하고 11월 세 번 째 일요일의 서 너 군데 결혼식과 42산악회의 팔공산 산행에도 참석을 포기하고는 아내가 준비한 도시락과 뜨거운 차를 넣은 보온병, 그리고 과일 몇 알을 배낭에 넣어 시간에 .. ***송연 글***/산행기 2006.06.08
성인봉에서 쪽빛 동해를 보다 성인봉에서 쪽빛 동해를 보다 정시식(공무원 교육원장) 눅눅한 습기가 바지가랭이를 휘감는 가파른 등산길을 숨 가쁘게 오른다. 산자락을 어슬렁거리면서 몸을 풀 여유도 없다. 산자락이랄 것도 없는 도랑 가를 비집고 겨우 터를 잡은 집들 사이를 벗어나자 등산로 초입에서부터 벼랑길이 가쁜 숨을 .. ***송연 글***/산행기 2006.06.08
도깨비산행 도깨비 산행 鄭時植(대구시 서구 부구청장) 음력 11월 3일 저녁 7시경, 초생달도 뜨지 않은 캄캄한 앞산 마루턱. 후랫쉬를 든 두 사나이가 큰 골 쪽을 보면서 초조하게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이런 야밤중 산에 오르기는 처음인 모양이다. 40~50년을 대구에 살면서도 처음 보는 시가지의 찬란한 야경에.. ***송연 글***/산행기 2006.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