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대리 뚝향나무
덕촌리 털왕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미리내를 따라 내려가다가 풍각면 소재지로 가기전 다리를 건너지 말고 제방따라 포장길을 가다보면 왼쪽으로 명대리로 가는 안내판이 있다. 포장길로 차를 몰아 들어가다가 오른쪽 마을 명대2리로 꺽지말고 좁은 길을 직진하여 계곡따라 끝까지 들어가면 마지막에 재실이 보이는 앞에 거대한 뚝향나무가 자태를 들어낸다.
길 왼쪽 개울가에 넓게 잡은 터는 족히 100평은 넘어보인다.
절효 김극일(1381-1456) 선생을 모신 사당 운개사앞 우물가에 심은 뚝향이 300년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 수세가 대단하다.
운개리는 탁영 김일손 선생이 태어난 곳이다. 탁영의 할아버지인 절효는 일찍부터 벼슬에 뜻을 두지않고 학문에만 전염하여 조부모와 부모를 정성으로 봉양하였는데, 그 봉양을 위해 벼슬길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아들 맹(孟)은 물론 손자인 준손(駿孫) 기손(驥孫) 일손(馹孫)의 교육을 직접 맡아 손자가 모두 당대의 문장으로 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김씨삼주(金氏三珠)'라는 호칭을 듣게 한 토대를 마련하였다고 한다.
운개사앞 푹 꺼진 밭에 심은 뚝향나무의 전경
개울가에 자리잡은 수세가 당당한 뚝향나무의 자태
나무 아래에는 옛 우물이 보존되고 있다.
경상북도 기념물 제100호
수령 320년 정도
나무높이 5m
밑둥치둘레 97.4cm
동서간 수관폭 27.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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