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사진***/사람사는 이야기

겸재송 졍선송

是夢 2006. 10. 4. 02:16

겸재송(謙齋松) 정선송(鄭敾松)

 

"조선 영조때 한 거장 화백이 그린 작품 속의 그 소나무가 아직도 우리 가까이 푸르게 살아 있다."라고 노거수회 회장이요 기창산식물원 이삼우 원장이 노거수회지 제13호에 기고한 글을 읽고 10월 1일 답사에 나섰다.

 

선일대 비하대 학소대와 연산폭 등  절경을  이루고 있다

 

두해 남짓한 세월을 청하현감으로 재임하면서 내연산과 천령산이 만들어낸 보경골의 절경에 매료된 실경산수화가 겸재 정선이 선일대(仙逸臺) 비하대(飛下臺) 학소대(鶴巢臺)와 연산폭 관음폭 잠룡폭이 만들어낸 절경을 화폭에 담아 후세에 전하고 있다.

 

비하대의 절벽에 뿌리를 내린 노송의 가품이 예사롭지 않다 

 

 고사의송관란도(高士倚松觀瀾圖), 삼룡추도(三龍秋圖) 두점, 그리고 내연산폭포도(內延山瀑布圖) 모두 네점이나 남긴 것으로 봐서 이 절경을 사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노거수지 제13호에 게재된 고사의송관란도(위)와

내연산폭포도(아래)

 

부채에 그린 고사의송관란도와 내연산폭포도의 모델로 추정되는

노송 두 그루가 비하대 절벽에 가지를 드리우고 있다.

 

족히 400 - 500년은 되어 보이는 이 두 노송을 이삼우 회장은

겸재송(謙齋松), 정선송(鄭敾松)이라 이름짓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문화재로 보호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수세가 위풍당당한 노송

 

위 노송의 줄기

 

 

암벽에 뿌리를 내리고 가지를 아래로 드리운 노송

 

절벽 아래로 드리운 노송의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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