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산의 할배 소나무
합천 묘산면 상나곡에는 할배 소나무와 할매 소나무가 살고 있었다.
할배 소나무는 산 등선 가까이, 할매 소나무는 개울 가에 터전을 잡고 살았다.
이 동네 노인에게 물어보니 할배나무의 살아있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고하니 적어도 7-80년전에 천수를 다한듯 하다
거수목이 간 자리에는 다른 잡목들이 침입하여 삶의 터전을 마련하고 있다.
죽은 가지는 아직도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람하였을 밑둥은 산 자의 영광은 사라지고 어둠과 부패의 그늘이 깃들고 있다.
거목의 옆에 자손목이 자라고 있다.
조상의 기상을 닮아 거목으로 자랄 자손 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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