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주 두곡리 은행나무 6·25 때도 마을 지켜준 신목
- 문경시내 모전오거리에서 시청 지나 직진해 11km 가면 두곡2리 띄실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은 1530년경 형성된 마을로 진주 유씨가 마을 뒷산에 부모님 묘소를 모시고 묘소 옆에 띳집을 짓고 시묘살이를 하여 띄실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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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 가을 햇살에 물든 노거수 상주 두곡리 은행나무. 오른쪽) 노거수 큰 둥치에 수많은 작은 가지가 자라나고 있다.
- 당시 자연발생적으로 자란 은행나무는 수령이 약 450년 된다고 하나 마을 어르신 얘기로는 1,000년이 넘는다고 한다. 가을에 은행나무잎이 2일 이내에 모두 떨어지면 다음해 풍년이 들고, 며칠을 두고 떨어지면 흉년이 든다고 했으며, 6·25전쟁 당시 이웃마을은 모두 피해를 당했지만 이 띄실마을은 피해가 없었다. 이를 이 은행나무의 영험 때문이라 주민들은 믿는다. 나무 속에는 구렁이가 살았다는 전설도 전한다. 나무의 높이는 15m, 둘레는 8.3m, 가지는 동서·남북으로 각각 22~23m 뻗어 있다.
/ 글·사진 류정필 사광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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