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사진***/사람사는 이야기

입춘풍경7

是夢 2010. 2. 9. 20:54

입춘풍경7

 

합천호에서 황매산자락 모래재입구를 지나 한밭새터라는 마을 언덕에

철골로 만든 바람개비가 얼씬년스럽게 돌다말다하는 하는 집 

 

미술전시장은 수리중이라 어수선하지만 2층에는 장작불을 지핀 무쇠난로에서 따듯한 온기가 피어오르고

주인장은 젊은 방문객들과 어울려 노래에 취해 있다.

설치미술가가 '바람흔적 미술관'을 짓고 자신의 이상을 만들어 가다가 떠나고

그 뒷자리를 물려받아 자연과 더불어 살고 있는 정미선씨

 

이웃 동내에 사는 구둘장이 가수 법린은 기타로 흥을 돋군다.

자연이 좋아 자연속에 살면서 사람의 정을 그리워하는 사람들.

창밖의 소나무숲을 빌려와 방안으로 끌어들인 안목이 돋보인다.

 

여행 동호인팀의 일원인 젊은이가 주인의 권유로 함께 어울려 노래로 화답한다.

 

아버지가 마이크를 잡고 분위기에 어울리는 멋진 노래하는 모습을 두 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바람흔적 미술관

경남 합천군 가회면 중촌리 216-3 한밭새터

2010. 02.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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