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매
호남 5매중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멋진 매화를 찾아 3시간여 달려서 조계산 선암사에 도착했다.
일주문을 지나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을 달기위한 공사를 시작하는 대웅전 옆 홍매에 잠시
정신을 놓고 있다가 운수암 담장에 기대선 고매를 찾았다.
2007년 11월 2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 그루의 매화.
담장에 기대 선 홍매 한 그루와 넓은 터를 잡아 가지를 편 백매 한 그루를 만났다.
토요일쯤 왔드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때를 잘 맞춘셈이다.
8m의 수고에 근원경 1m가 넘는 덩치에 600여년의 세월을 보내고도 아직 흠집 하나없는 건강한 모습.
담장따라 50여 그루가 매향을 풍기면서 자태를 뽑내는 사이로 동박새가 들락거린다.
운수암 담장에 기대선 홍매
붉은 작은 홍매 뒤에 서 있는 키가 큰 나무가 천연기념물
홍매와 마주보고 있지만 두 건물 사이에 넓게 자리잡아 편하게 가지를 편 백매
선암사 천연기념물 제488호 선암매
2009. 0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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