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사진***/사람사는 이야기

[스크랩] 집안의 고구려 유적과 나무를 찾아서1(환도산성)

是夢 2006. 6. 13. 18:13

5월 20일 무순시에서 6시간 질주하여 고구려 고도인 집안에 12경 도착하였다. 불행하게도 1600년이나 된 고도에 나무다운 나무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너무나 오랬동안 버려진 땅이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남의 역사라고 방치해버린 탓인지 알길이 없다.

출발할 때 유적지 주변의 나무를 관찰하고 사진에 담아 회원들에게 전해드리겠다는 다짐은 수포로 돌아가 버렸다. 그러나 현재의 실상이라도 담아가야겠다는 생각에 유적과 더불어 몇 그루의 나무를 올립니다.

 

환도산성.

계곡은 돌로 성을 쌓고 험준한 산능선따라 자연성을 이루어 위기에는 국내성에서

이곳 산성으로 궁전을 옮겨 항전한 곳이다.

고구려의 성은 평시에는 평지성에서, 위기에는 산지성에서 적을 막아 나라를 보전하였다.


산성에 들어가서 전망대로 오르는 길섶에 아름드리 느릅나무가 옛 성터를 지키고 있다.


산성안 높은 언덕에는 적의 침입을 관찰할 수있는 조망대가 있고 이 조망대에 근무하는

병사들이 머물 막사가 있는 자리에 소나무가 차지하고 있다.

소나무 그늘에는 GS칼텍스 직원들이 안내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성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에는 중국인들이 가로조경으로 즐겨 심는 우산나무가 심겨져있다.


성터안에는 살찐 황소가 고구려의 옛 영화를 생각하는지 누워서 되새김질을 하고 있다.

오른쪽 지주목이 보이는 포도밭이 옛 궁궐터이다.




출처 : 나무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
글쓴이 : 정시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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