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나무 순례***/천연기념물 순례

고창 수동리 팽나무

是夢 2015. 12. 5. 21:44

고창 수동리 팽나무

 

 

고창 수동리 팽나무

천연기념물 제494호

 전북 고창군 부안면 수동리 446번지

 

이 팽나무는 수동리 대동마을을 지키는 당산나무로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대체로 1600년경부터 자라기 시작한 것으로 짐작된다.
나무의 크기는 높이 11.6m, 뿌리목 줄기 둘레 8.60m, 가슴높이 둘레 6.60m,

가지 뻗음 동서25.0m, 남북 방향 20.0m에 이른다.
높이에 비하여 퍼짐이 넓어 마치 버섯 갓 모양의 아름다운 수관을 만들고 있다.
나무의 지름만 2m가 넘는 나무이며 우리나라 팽나무 기념물 중에 가장 굵고 가장 모양새가 좋다.
나무 뒤쪽으로는 별로 높지 않는 급경사지이고 이어서 간척지 논과 연결된다.
마을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하여도 이 팽나무 밑에서 8월 보름에 당산제와 줄다리기 등

민속놀이를 벌이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였다고 한다.
갯벌을 막아 간척지를 만들기 전에는, 팽나무 뒤편 아래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다.
태풍이 올 때는 배를 이 팽나무에 묶어 두었다고 한다

 

박상진 교수의 나무세상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