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나무 순례***/천연기념물 순례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

是夢 2010. 4. 7. 20:36

고불매(古佛梅)

 

 

◆ 지정종별 및 지정번호 : 천연기념물 제486호로 지정

◆ 소재지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6번지

◆ 수  령 : 350년 추정

◆ 규  격 : 수고 5.3m, 둘레 1.47m

              수관폭 동서방향 6.3m, 남북방향 5.7m

 

백양사 고불매는 진분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紅梅)종류로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은은하여 산사의 정취를 돋우고 있습니다.

아래부터 셋으로 갈라진 줄기 뻗음은 고목의 품위를 그대로 갖고 있으며

 양도 말끔하여 매화 원래의 기품이 살아있습니다.

대체로 1700년경부터 스님들은 이곳에서 북쪽으로 100m쯤 떨어진 옛 백양사 앞 뜰에다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고 가꾸어 왔다고 합니다.

1863년 절을 이쪽으로 옮겨 지을 때 그때까지 살아남은 홍매와 백매 한 그루씩도

 같이 옮겨 심었으나 백매는 죽어 버리고 지금의 홍매 한 그루만 살아남았습니다.

1947년 부처님의 원래의 가르침을 기리자는 뜻으로

백양사 고불총림을 결성하면서 고불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답니다.

3월 말이면 꽃이 피던 고불매도 올해의 변덕스러운 날씨탓에 꽃망울도 흉작이고

화기도 늦어져 4월10일경에나 만개할 것같습니다.

2010. 0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