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여행단 유럽 문화 탐방(4)
프랑스 알자스 로렌 지방
4. 메스(Metz) 대성당
메스는 로렌 지방의 중심지이며 모젤강과 세유강이 만나는 곳에 약 2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주민의 약 81%가 카톨릭 신자이다.
메스 대성당의 정식 명칭은 생 테티엔 주교좌 성당(Catheral St-Etienne)이며 이 대성당의 명물은 색유리창들이다.
색유리창은 13세기, 14~16세기, 19~20세기에 조성한 것으로 성당의 4면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샤갈도 1960년에 구약성서의 색유리창을, 1963년에 에덴 낙원 색유리창을 그려 성당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색유리화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서 보는 시간에 따라 그림의 맛이 확연하게 달라진다.
이러한 변화를 보기위해서 5월 3일 오후와 4일 오전에 두번 찾았다.
1963년에 제작한 샤갈의 "에덴 낙원"으로 왼쪽부터 '인간의 창조' '낙원" 원죄' '추방'을 묘사하고 있다.
(2009. 05 . 03 16 : 03 : 50 촬영)
5월 4일 오후에 촬영한 "에덴의 낙원"
(2009. 05. 04 09 ; 29 : 20 촬영)
'원죄'를 짓는 이브
(2009. 05. 04 09 : 38 : 44 촬영)
1960년에 제작한 샤갈의 "구약성서"으로 왼쪽부터 '아브라함의 제사' '천사와 힘을 겨루는 야곱' '야곱의 꿈' '모세'를 묘사한 그림이다.
(2009. 05. 03 16 : 03 : 52 촬영)
1960년 샤갈의 작품으로 구약성서에 나오는 '십계명을 받는 모세' '하프를 연주하는 다비드' '홍해 횡단(에레미아)'
(2009. 05. 04 09 : 32 : 10 촬영)
(2009. 05. 04 09 : 17 : 58 촬영)
(2009. 05. 04 09 ; 16 : 08 촬영)
(2009. 05. 04 09 : 27 ;00 촬영)
(2009. 05. 04 09 : 40 : 47 촬영)
(2009. 05. 04 09 : 24 : 53 촬영)
이 메스 주교좌 성당과 안중는 의사와의 얽힌 이야기를 최경희 마리아님의 글을 인용해 소개합니다.
메스 주교좌 성당은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성당으로 요즈음 조선일보에 연재되고있는
이문열씨의 소설 안중근 " 불멸"에도 나오는 홍석구 신부님( 빌렘신부님의 한국 이름)의 고향이랍니다.
홍석구 신부님은 안중근 의사에게 세례를 주신 신부님 이시구요.
메스 주교좌 성당은 홍석구 신부님께서 사제 서품을 받으신 곳이며 신부님은 1900년대에
우리나라 황해도 지역에 선교사로 파견되신 분이랍니다.
안중근 의사의 부친이셨던 안태훈님과도 아주 가까이 지내셨던 선교사였습니다.
안중근 의사가 이등박문을 살해하고 여순 감옥에서 사형 집행을 초조히 기다릴때 마지막 고백 성사를
세례를 주신 홍 석구 신부님께 청하였으나 당시 서울 대교구장이었던 독일계 프랑스 주교였던
뮈텔(민 주교) 교구장은 사람을 죽인 살인자에게는 절대로 고백 성사를 줄 수 없으며 살인 후 반성도
하지 않는다며 끝까지 불허하였답니다.
하지만 안 중근 의사 당시 우리나라는 일본과 전쟁 중이었기 때문에 적장을 살해한것은
살인이라 할 수없으며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한일로 정당함을 주장하는 서신을 교황청과
뮈텔 주교에게 보내며 수없이 고백성사를 간청하였답니다.
홍석구 신부님 역시 안 중근 의사와 같은 생각임을 알리며 사형이 집행되기전에 고백 성사를
집행 할 수 있도록 재가를 간곡히 청하였으나 계속 반대의 벽에 부딪히자 그 반대를 무릅쓰고
신부님은 여순 감옥으로 가시어 거기서 3일동안 안 중근 의사와 생활하며 마지막을 잘 준비하고
떠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답니다.
메스 대성당에 있는 검은 성모자상
이 일로 말미암아 홍 석구 신부님은 프랑스 메스로 추방을 당하였을뿐 아니라 신부로써의
모두 성무를 정지 당하게 돼었답니다.
홍신부님은 이의 부당함을 교황청에 호소하며 과연 본인이 처리한 내용이 합당치 않은것인가하고
답을 구하는 내용으로 교황청에 서신을 보낸 결과 홍신부가 옳았다는 결론의 답을 받았답니다.
하지만 다시는 이땅을 밟지 못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대성당의 설교단
신부님은 고향에서 돌아가실때까지 우리 조국을 위하여 애써 주셨는데 당시 이 나라엔 프랑스 언어를
구사 할 줄아는 사람이 한명도 없던 시절 파리 평화 협정에 참석차 우리나라 대표로 참석하셨던
김규식 선생님을 대신하여 통역을 해 주신것을 비롯하여 프랑스에서 열리는 각종 회의며 대회에 직접
참석하시어 이 나라를 알리고 대변하며 다른 나라의 도움도 요청하여 실지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이렇게 프랑스 메스 고향으로 추방된 후에도 우리나라를 위하여 힘껏 도움을 주신 우리의 은인임을
알고 여행중이었던 저희 일행은 민족의 은인이셨던 안중근 의사와 홍신부를 위하여 성당 제대
앞에서 정성된 맘으로 기도도 하고 왔답니다.
또한 프랑스 사람들은 아주 작은 기록물도 모두 보관해 두는 민족으로 그 당시에 주고 받았던 서신도
모두 주교좌 성당 지하의 고문서 보관소에 현재까지 보관되어 있답니다.
사본이라도 요청하여 당시의 상황을 알아 보고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하였습니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독립사와 카톨릭의 재발견에 좋은 기회가 될것 같았습니다.
메스로 가는 길에 달리는 버스에서 내다본 차창밖 풍경
노오란 유채꽃과 녹색의 초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순수미술관
구에르치노(Guercino)의 '삼손고 데릴라'
자신의 무릅을 베고 잠든 삼손의 머리카락을 자르는 데릴라의 모습과 기둥 뒤에 서서 지켜보는 사람들(작가와 작가 친구)을 긴장된 구도와 색상으로 나타낸 이 작품으에서 이탈리아 바로크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
Metz 대성당 부속박물관
대성당 부속박물관에는 대성당의 조각작품을 모구 보관하고 있으며 성당에 설치해 둔 조각품은 모두 모조품이다.
이 박물관에는 최초의 유리화 예수상으로 유명하다.
최초의 유리화 예수상
칼 대제상
성모자상
관음보살상을 연상케 한다
박물관 앞 공원에서 바라본 메스 대성장의 십자가
스위스와 프랑스를 순례한 5월 4일까지의 사진을 4편으로 나누어 제1집으로 정리하고
룩셈부르크 벨기에 독일은 제2집으로 넘깁니다.
카릭과 성경에 대한 문외한이 성지 순례에 따라나선 것 부터가 상식밖의 일이요,
게다가 촬영한 사진이 졸작임은 물론 내용이 부실하고 때로는 무지로 인한 오류가 많을 것이지만
몇몇 동행하신 분들의 요청을 거역할 수 없어 시작은 했습을 너그러우신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고
핵심을 집지 못했거나 잘못이나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시면 수정보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대구 만촌동 정시식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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