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백문 25년만의 귀향
빨간 모자를 쓰고 나오겠다던 약속을 깨고 출찰구를 나서는 낯익은 얼굴!
ktx가 있는 줄도 모르던 친구가 ktx를 타고 대구에 내려 친구를 반기는 활짝 핀 웃음.
그래서 가장 대구적인 향토 솜씨를 자랑하는 '청맥'으로 안내하는 차중에서 대구의 변한 모습에 감탄하는 천진무구한 소탈한 모습이 중학교 졸업후 처음 만나는 성백문을 맞이하는 나는 매양 즐거웠다.
동대구역 개찰구를 나서는 성백문 부부
조해녕 시장과의 반가운 해후
조해녕 정시식 부부, 강수균 교수와 만남을 축하하는 술잔을 박고
옛 경북중학교 자리에 남아있는 학생도서관 앞에는 교훈이 새겨진 비석 자리에 대신
소나무가 푸르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성못둑에서 옛날 토끼사냥한 추억을 더듬고---
수성들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 세운 이상화 시비앞에서 귀향을 즐기는 부부
우리 모두의 추억이 담긴 '호반' 야외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을 즐기는 모습
40년전 어린시절 새벽 예배를 보러 다녔던 상동교회를 찾아서 젊은 목사와 함께
오늘의 성백문을 있게한 상동교회
모교와 수성못 그리고 자기가 살던 동네 옛 집터(그곳에는 청구아파트가 들어서 있어 옛집은 헐리고 없음)와 교회를 돌아보고 가득담아온 추억을 정리하러 아리아나 호텔에 방을 잡았다.
오늘 저녁일정은 부고 동기생들 몇몇과 만찬의 자리가 먀련되어 있고 내일 낯에는 강수균 교수의 안내로 고향인 가창의 선산을 찾아 간다고 한다.
저녁에는 오매불망 그리워하든 김재성 담임선생님과 만찬의 시간이 준비되어 있어 일정이 빡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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