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풍경4
합천 묘산 구룡송(천연기념물 제289호)을 보고 합천호로 가는 길에서 '현사시수림'이 펼치는 봄의 전령을 만났다.
현사시나무는 수원사시나무와 은백양나무의 교잡종으로 '수원은사시나무'로 명명되었으나
식목일 기념식수장에서 박정희 대통령이 이 나무를 교잡육종한 현신규 박사의 이름을
따서 '현사시나무'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주어진 이름이다.
현사시나무는 성장속도가 빠른 속성수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산록에 조림하여 겨울철 소나무의
단조로운 녹색풍경에 흰색의 변화를 준
공로도 매우 크다.
2010. 02.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