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 자락
많은 군사를 거느린다는 뜻을 가진 다솔사(多率寺)는 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로
신라 지증왕 4년(503)연기조사가 창겅해 영악사(靈嶽寺)라 부르다가
선덕여왕 5년(636)에 지금의 이름으로 불렀다.
문무왕 16년 의상대사가 영봉사(靈鳳寺)로 고쳤다가
도선국사가 고쳐짓고 다솔사라 하였다.
현재 건물은 1914년에 불타버린 것을 이듬해 세운 것이다.
국립대구박물관회의 금년도 마지막 답사지를 충무공의 전적을 찾아보는 일정중
마지막으로 경남 사천시 곤명면 용산리에 있는 다솔사를 찾았다.
절간에는 겨울을 준비하는 보살들의 김장담그는 손길이 분주한 가운데
아직도 겨을의 끝자락을 잡은 단풍잎이 곱게 물들어 있다.
2009. 1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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