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사진***/해외여행 사진

황산의 소나무들11(斷崖二松)

是夢 2007. 7. 11. 10:49

단애2송(斷崖二松)

 

 수백길 낭떨어지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럭을 키워온지 얼마나 많은 세월이던가?

척박한 암벽을 극복하고 이긴자는 생명을 단단한 바위틈새에 붙들어 메고 서해대협곡의 습기를 빨아들인다.

그러나 온갖 풍상을 이기지 못한 자는 생명줄을 놓고 경쟁에서 탈락하여 성장을 멈추고 서서히 남은 몸둥아리를 예술품으로 만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