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연 나무 순례***/천연기념물 순례

도동의 측백수림(천년기념물 제 1 호)

是夢 2006. 9. 17. 21:06

도동의 측백수림   (천연기념물 제 1 호)

 
   

측백나무는 중국 및 우리나라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단양, 달성, 안동, 영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다.

절벽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숲을 이루는 경우가 많으며, 주변환경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주택과 마을 주변에 많이 심고 있다.

달성(현 위치가 달성군이었으나 행정구역 변경으로 대구시에 편입되어 지금은 도동의 측백수림으로 고쳐불러야 함)의 측백수림은 나무의 높이가 5-7m 정도되는 100여 그루의 나무가 절벽에 자라고 있으며, 측백나무 외에도 소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이 함께 어우러져 있다.

주변의 숲은 사람들이 나무를 함부로 베어가서 황폐해졌지만 측백나무는 절벽의 바위틈에 자라기 때문에 베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을 수 있었다.

달성의 측백수림은 천연기념물 제1호라는 이유로 많은 관심을 모으는 숲이다.

또한 측백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나무로 알려져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자라고 있어 식물 분포학상 학술적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지정면적 : 35,603㎡
지 정 일 : 1962-12-03

 

불로천변의 높은 절벽에 뿌리를 내리고 무성하게 자라는 측백림

 

측백수림의 생육지역이 축소되고 생육상태가 급격히 약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2001년 4월 1일부터 10년간 측백수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옛벽에 푸른 향나무 창같이 늘어 섰네

사시로 바람결에 끊이잖는 저 향기를

연달아 심고 기꾸어 온 고을에 풍기네"

라고 노래한 사가 서거정의 노래 가사의 창처럼 보이는 측백나무 

 

이곳은 사가 서거정 선생이 노래한 대구10경중 제6경 '북벽향림'으로

주변의 경관이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