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교가리 느티나무
강원도 기념뭉 제14호
2015. 11. 17
이 느티나무는 원래 높이가 25m였으나 1947년 폭풍우 때 부러진 자리에 새로운 가지가 살아나서 아름다운 부채꼴형을 만들고 있다.
현재의 나무높이는 11.5m, 가슴높이둘레 9m, 가지펼침은 사방 20m 정도 되고 있다.
고려 공민왕 4년(1355년)에 큰 화재가 나서 거의 죽게된 이 나무를 한 도승이 와서
소나무와 느름나무 뿌리로 불이 난 구멍을 채우고 진흙을 덮어 살렸다고 한다.
따라서 나이는 1200년경부터 자라고 있었다고 보아야 하므로 약 800살에 이른다.
조선 고종 22년(1885년)에도 불이 나서 곧 죽게된 것을 주민들이 도승이 살려낸 처방대로 하여 살려냈다고 한다.
이 나무에는 신령한 기운이 있어 이 나무 근처에는 호랑이나 표범 등이 접근하지 못했다고 하며,
마을 사람들은 당산제를 지내는 당산목으로 모시고 있어 오늘날까지 장수를 누리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 나무둘레에 석축을 쌓고 나무보호책으로 로타리처럼 만들어 주변에는 주차를 하는 등
나무가 자라는데 아주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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