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터전을 빼았기고도
천년기념물 제175호
용계초등학교 교정에서 700년동안 삶의 터전으로 살다가 임하댐 건설로 수몰의 위기에
처한 신목이 나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그 자리에서 15m 수직으로
옮겨살게 되었디.
1990년~1992년 3년에 걸쳐 이식공사의 몸살을 거쳐 이제 겨우 자리를 잡은 듯하다.
이식비용을 30억이라는 거액을 들였으며 6년간(1194~1999)의 관리로 700살의 거목을 살린
주식회사 이철호 대표이사도 고인이 되어 이 신목의 완전회복을 위해 천국에서 기도하고 있으리라.
순광으로 촬영한 신목의 모습(서에서 동으로)
조선 선조 때 훈련대장을 지낸 송암(松庵)탁순창(卓順昌)이 임진왜란이 끝나고
이 곳에 낙향하여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과 은행계를 만들어 이 나무를 보호하고 친목을
도모하였다고 하니 선조들의 나무를 사랑하는 애림사상을 본받아
우리의 문화재인 노목들을 잘 보호하고 관리하여야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된다.
역광으로 촬영한 모습(동에서 서로)
나무둘레가 14.5m에 이르는 국내 나무들 중에서 둘레가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지고 있다.
2009. 12. 13 오후 3시 19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