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입은 성모상
라이헤나우 수도원 출신 성 메이나르트가 835년경부터 운수자로 살다가 861년에 살해당한 곳에 아인지델른(Eeinsiedelu) 베네딕도 수도원을 세웠다.
스위스에서 가장 큰 수도원이며 스위스 카톨릭의 최대 순례지이다.
수도원 성당에 봉안된 <은수자들의 성모님>을 참배하러 카톨릭 순례자들이 모여든다.
이 성모상은 1400년경 작품으로 검정색이다.
왜 하필이면 검은 성모상일까?
지중해 각지에 수천년 전부터 대지의 여신을 섬기는 신심이 있었는데, 흔히 검정색을 띄었다.
매우 기름진 땅은 윤기가 흐르는 검정색인 까닭이다.
성모 신심이 성행하면서 유구한 대지의 여신 신심을 수용한 까닭에 유럽 여러 곳의 성모상이
검은 색이라는 설이 있다.
검은 성모상에는 여러나라의 의상을 디자인하여 입히고 있다.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가 붉은색 천에 화려한 수를 놓은 한복과
녹색 바탕색에 은은한 수를 놓은 한복을 만들어 기증하였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다른 나라의 복장을 입었으며 촬영이 금지되어 우편엽서의 그림을 촬영한 것이다.
2009. 0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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