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비를 마중하러 팔공산 산사를 찾았습니다.
정갈하고도 조용한 산사 마당 한켠에 접시꽃이 우리를 마중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은 저 접시꽃 처럼 순수하기도 하고 정열적이기도 합니다.
절집의 나이만큼이나 오래된 두 그루의 감나무는 서로 사모하다가 가지를 뻗어 한몸이 되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이웃사랑은 저 감나무와 같이 한몸처럼 서로 사랑하라 하십니다.
부처님 계시는 곳에는 마음만 열면 모두가 배울 것이랍니다.
은해사 기기암에서
2007. 08.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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