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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목련/전남기념물 제217호
是夢
2010. 4. 8. 10:51
진도 목련
전라남도기념물 제217호
나무높이 12m, 줄기 밑부분 둘레 275cm, 가지펼침 11m
수령 약 100년
4월 4일 어둠살이 끼기전에 진도읍에 도착해서 내일의 촬영을 위해 사전 답사를 위해 13km 떨어진 석교초등 운동장을 찾았다.
올해의 꽃샘추위는 이 목련에도 꽃망울에 흉작을 가져와 볼품없이 허전하기만 하다.
석교초등학교 옆을 흐르는 석교천에 축대를 쌓아 만든 운동장의 동편 끝에 나무가 자란다.
양 옆 10여m에 팽나무 와 상수리나무 한 그루를 거느리고 있다.
위로 올라가면서 많은 가지가 뻗어 나무는 부채꼴 모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나타낸다.
나무는 1920년 개교할 당시에 심은 것으로 짐작된다.
당시에 약간 굵은 나무를 심었을 터이니
나이는 현재 약 100년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나무의 종류는 백목련으로 알려졌으나,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가 2008년 4월 4일 꽃을 관찰한 결과 목련임이 밝혀졌다.
(2008년 4월 4일 박상진 교수 촬영)
화렬하게 핀 목련꽃 아래서 아동들이 그림을 그리는 평화스러운 광경
목련은 우리나라 제주도부터 일본에 걸쳐 자라는 나무이므로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가져다 심었거나,
아니면 제주도 나무일 가능성도 있다.
목련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나무로 생각되며 나이도 가장 오래된 것이다.
학교에는 목련관을 신축하고 매년 4월초에 목련제를 지내면서 나무를 아끼고 있다.
전남 진도군 임회면 석교리 416
석교초등학교 운동장
2010. 04. 05